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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10가지 오해와 진실

① 건물 가라앉는다? 
실제 지반침하, 설계 예상치 절반도 안돼
 

`제2롯데월드가 과거 물길 위에 지어져 지반침하 위험이 있다`는 염려도 제2롯데월드몰·타워를 둘러싼 의혹 중 하나다. 완공되면 총 75만t의 대형 건물이 되는 롯데월드타워가 그야말로 모래밭에 세워졌으니 그 하중으로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이 내려앉을 것이라는 괴담은 거의 공포 수준이다. 

하지만 모래 위에 세워졌다는 일부의 염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지반 안정성 문제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과거 롯데월드 자리에 물이 흘러서 형성된 퇴적층을 다 걷어내고 그 아래 지하 38m까지 암반층을 굴착해 건물을 세운 것"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모래밭이 아니라 암반층에 건물을 세운 것이 맞다"고 했다.

게다가 암반층에 지름 1m, 길이 30m나 되는 108개의 파일을 추가로 박아 넣었고, 그 위에 6.5m 두께 콘크리트를 부어 바닥기초공사를 했다. 콘크리트는 세계 최고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보다 2.5배나 많은 양이다. 사막에 세워진 부르즈칼리파는 지하 60~70m 깊이까지 거대한 말뚝을 박았다. 그럼에도 모래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건물이 60㎜가량 내려앉았는데, 건물을 설계할 때는 이런 미세한 지반침하까지 고려한다는 것이다. 제2롯데월드타워는 부르즈칼리파의 65% 수준인 39㎜의 지반침하가 일어날 것을 감안해 설계됐다. 현재 실제 침하량은 9㎜, 최종 침하량은 15㎜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설계 침하량 예상치의 약 38% 수준으로 롯데월드 타워를 받치고 있는 지반은 설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도 단단한 셈이다. 

② 기둥 균열·극장 진동…붕괴 징후? 
구조적 안전 문제없고 진동방지 공사 완료 


2013년 롯데월드타워 내 `메가 칼럼(건물 하중을 떠받치는 중심 기둥 주변의 8개 보조 기둥)` 중 한 곳에서 균열이 발견된 이후 주자창·식당가 바닥 균열, 극장 진동 등이 잇따라 불안감을 가중시켜왔다. `건물 붕괴의 징조`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천구 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제2롯데월드 균열은 건물의 안전과는 무관하다"며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제2롯데월드의 균열은 사람으로 치면 입고 있는 옷에 흠집이 난 정도"라고 했다. 한 교수는 "특히 메가 칼럼 균열은 건설 과정 중 용접열에 의해 기둥 표면 일부에 발생한 것으로 내부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상하이금융센터, 홍콩 ICC타워 등 전 세계 유명 초고층빌딩들을 설계한 미국 KPF사의 설계자 제임스 본 클렘페레도 "건물의 메가 칼럼은 워낙 크고 단단해서 비행기가 직접 부닥치는 실험을 했는데도 끄떡없었고, 원형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바닥·천장, 주차장 등에서 발견된 균열은 바닥 마감재의 `건조 수축`에 의한 것으로 역시 구조체인 바닥 콘크리트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도 "주차장 기둥은 마감재 등 표피적 균열이지, 구조적 균열이 아니므로 건물 붕괴 등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이미 나왔다"고 밝혔다. 

영화관에서 발생한 진동은 고성능 우퍼 스피커의 음향으로 발생한 바닥 진동이 바로 아래층 상영관 영사기에 전달되면서 `스크린 떨림`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롯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진동 방지 공사를 이미 완료했다고 전한다. 영화관 천장과 붙어 있던 영사기는 벽과 분리해 다시 설치했고, 진동 원인이었던 4D관 스피커 아래에 진동 방지 패드를 부착해 아래층으로 진동이 전달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 영업 재개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측은 "국민안전처에 보내 재발방지책이 적정한지, 추가적 위험은 없는지 검토 중"이라며 "이후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안전대책이 적정한지 현장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③ 아쿠아리움 아래 변전소 논란 
5중 방수에 안전대책 감안 문·배수로 설치
 

지난해 제2롯데월드 내 아쿠아리움에 미세한 누수가 생기면서 아쿠아리움 아래에 있는 변전소 위치를 놓고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교수는 "서울에 있는 변전소 대부분이 야외나 공원 지하 같은 곳에 있는데, 그러면 폭우 쏟아질 때는 야외에 있는 변전소들은 다 물에 잠기는 거냐"며 아쿠아리움 누수 때 불거진 `지하 변전소 논란`을 일축했다. 각종 악천후에 노출된 야외 변전소에도 제기되지 않는 안전 문제가 건물층으로 분리돼 있고 방수 설비를 갖춘 제2롯데월드 변전소에 대해서만 거론되는 것은 `호들갑`이라는 게 윤 교수의 견해다. 서울시도 안전대책을 모두 감안해 문, 배수로 등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우레탄 방수, 배수판 유도방수, 고무아스팔트 복합방수, 수조 특수방수재, 구체방수 등 5중 방수시설로 설계했고 대형사고 발생 시 대형수조는 집수정으로 물을 빠르게 배수하는 유도방수 구조를 적용해 만에 하나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출입구를 통해 주차장 측으로 물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④ 타워 공사 중인데 쇼핑몰 오픈 
저층부 아닌 주변부 건물…6중의 안전장치
 

많은 사람들이 타워 공사 중인 초고층 건물 아래층에 쇼핑몰이 들어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쇼핑몰은 초고층 건물과 떨어져 있는 별개 건물이다. 임시사용 승인이 난 건물은 엄밀히 말하면 제2롯데월드타워 저층부가 아닌 주변부라는 표현이 맞다. 롯데 측도 임시사용 승인 초기부터 주변부가 아닌 저층부란 표현을 사용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더 키웠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홍근 교수는 "두바이 버즈알아랍 같은 경우도 위층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 임시사용 허가를 받아서 아래층을 사용했다"며 "이에 비하면 롯데는 주변부 건물 오픈 안전대책으로 타워동 낙하물 수직보호망, 낙하방지 보호 스크린, 방호데크, 공사구역 6m 안전펜스 등 6중 안전장치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고층부 공사장과 주변부 임시사용 승인 건물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⑤ 서울공항 이착륙 때 충돌 우려 
활주로 3도 가량 틀어 안전구역 바깥 위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부칙 법률 8733호와 항공작전기지별 비행안전구역 지정 범위에 보면 제2롯데월드가 2구역에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두고 공군과 롯데그룹의 다툼이 있었다. 롯데월드타워가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 이착륙 비행기 경로 근처에 위치해 비행기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군과 롯데는 협의를 통해 롯데가 비용을 대고 서울공항 보조활주로를 3도가량 틀어 안전성을 보다 강화했다. 공군 관계자는 서울공항 활주로를 3도 변경해 제2롯데월드타워가 비행안전구역 바깥에 위치하기 때문에 항공기 운행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공군은 "조종사의 심리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법적, 제도적으로 안전에 대한 시비는 이제 없다"고 단언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외 전문기관 검토 결과 비행안전성에 대한 9개 항목에 문제가 없으며 공군과 협의해 정밀 감시장비, 항공기 정밀 접근레이더, 지형인식 경보체계도 설치했다. 

⑥ 석촌호수 수위 줄었는데…"롯데월드타워 안전과는 무관" 

`석촌호수 수위가 1m가량 낮아졌다` `석촌호수 물이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 빈자리로 들어가 현장 지반이 약하다` 등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관련해 괴담이 유난히 많다. 실제 최근 들어 석촌호수 물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아직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아 전부 말하긴 어렵지만 2012년부터 석촌호수에서 주변 지하수로 빠져나가는 물의 양이 늘어난 것은 맞다"고 말했다. 

1972년 조성된 석촌호수는 수위가 주변 지하 수위보다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한강물을 끌어와야만 수위가 유지되는 인공 호수다. 석촌호수 수위를 12개 관측공으로 매월 계측한 결과 지난해 한때 수위가 만수위보다 1m가량 낮아지기도 했다. 지금은 한강물 취수량을 늘려 5m의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수위 하락의 원인으로는 제2롯데월드 건설 외에도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와 일대 지하수의 수위 저하에 관한 정밀 용역 결과를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석촌호수와 공사 현장 사이에 지하 27m, 두께 1m 규모의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했고, 석촌호수 물이 공사장 쪽으로 흘러드는지 여러 개 센서로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사 석촌호수 수위가 인공적인 요인으로 줄었다 하더라도 롯데월드타워 안전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박재현 교수는 "제2롯데월드가 공사 현장으로 유입되는 물을 석촌호수로 다시 부어주고 있어 그 과정에선 지하수의 흐름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설계 당시에도 반영된 부분"이라며 "(석촌호수 수위 저하가) 롯데월드타워 안전에도 영향을 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⑦ 인근 싱크홀·도로함몰의 원인? 
"지하수 흐름이 노후 하수관에 영향 준 탓" 


지난해 제2롯데월드 공사 구간에서 멀지 않은 석촌지하차도의 도로가 함몰됐고 인근 방이동, 방산고 주변에서도 도로 함몰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자 제2롯데월드공사가 잠실 지역의 도로 함몰, 이른바 `싱크홀`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현장조사를 통해 방이동 먹자골목과 방산고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노후한 하수도가 파열돼 생긴 도로 침하이며,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 및 동공의 주 원인은 `9호선 지하철 공사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난해 말 발표했다. 

박재현 교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로 인해 사람이 빠질 정도의 동공이 생기거나 주변 건물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지하수 흐름이 많아지면서 노후 하수관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도로 함몰이 나타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지하수위 하강만이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지하로 자연스럽게 하루 평균 500t가량의 지하수(약 2급수)가 들어오고 있고, 이는 `영구배송공법`이라는 방식으로 석촌호수로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근 교수는 "대부분 고층 건물들은 같은 방식으로 물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등 잠실 주변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5월께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⑧ 123층 타워 완공땐 교통대란? 
롯데 5100억 투입…교통량 증가 모니터링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잠실 지역에 교통대란이 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실제로 제2롯데월드가 타워까지 완공돼 정상 가동된다면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송파구가 지난해 7월 예측한 바에 따르면 2020년 롯데월드타워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량은 일평균 6만7000여 대에 이른다. 롯데는 교통 문제에 대한 서울시 등의 요구에 따라 잠실 지하버스환승센터 건설,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 건설 및 탄천변 도로 확장 분담 등에 약 5100억원을 투입했다. 이런 투자가 상습 정체 구역인 잠실 일대의 교통량 분산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만 향후 교통 상황이 더 악화된다 해도 이를 온전히 롯데 책임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 문정도시 등 개발 사업으로 인한 송파구의 2020년까지 추가 발생 교통량은 40만여 대에 달한다. 제2롯데월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제2롯데월드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교통난 해결에 투입한 비용과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억울한 면도 있는 셈이다. 

송파구의회 의정자문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우화 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은 "자연에 자정 작용이 있듯 교통도 똑같이 자정 능력이 작용한다"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늘어나겠지만 차츰 완화되는 부분이 있을 거고 정책적으로도 시민의 차량 이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15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타워동 100층 공사 현장에서 내려다본 서울시내 모습이 시원하면서도 아찔하다. [이승환 기자]

⑨ 화재나면 고층서 대피 어렵다? 
20층마다 피난구역…각층서 15분내 대피가능
 

제2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물이라 화재가 나면 대피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초고층빌딩은 법에 의해 전층 피난 상황에 대해 검토하도록 돼 있지만 사실 건축물에서 전층 피난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방재시설이나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하는 내화 구조가 피난 시간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9·11 테러 때 미국 무역센터는 1970년대 건설 당시 기법인 철골 구조로 지어져 화재가 나자 철근이 녹아내려 건물이 1시간40여 분 만에 붕괴됐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타워는 고강도 콘크리트 골조라 내열성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법적으로 내화 구조는 최소 3시간이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며 "그 시간 안에만 피난하면 건물 안전이 확보되기 때문에 초고층건물에서 1~2시간 정도 안에 피난할 수 있다면 충분히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전층이 피난하는 데 최대 63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19대의 초고속 승강기가 즉시 피난용으로 전환돼 상주인구 1만5000명이 각 층에서 15분 안에 20개층마다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다. 

⑩ 싼 자재 사용해 내화벽 화재 취약?
건설 현장서 안전관리 국제 기준보다 높아 


화재 발생 시 건물 붕괴를 막아줄 내화 구조는 안전할까. 이영주 교수는 "소방시설은 임의로 제품을 골라서 쓰는 게 아니라 소방기술원의 성능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쓰기 때문에 성능만 만족한다면 가격적인 부분이 판단의 중요한 기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월드 안전점검TF 일원으로 정기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이 교수는 "경제성을 고려해 성능에 지장을 줄 정도의 제품을 적용한 것은 소방방재 부분에선 보지 못했다"며 "반대로 가연성 제품을 써도 되는 곳에 안전을 위해 불연성 제품을 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로 제2롯데월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안전을 강조하다 보니 현재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관리는 국제기준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소화설비를 다 갖춰 놓는 경우는 드문데 롯데는 소화설비를 모두 갖추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축부터 임시 사용까지 여러 단계의 승인 과정에서 나온 의견들이 다 반영되면서 롯데월드는 법규 이상의 안전 성능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 어떻게 조사했나 

매일경제는 사전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항간에 제기된 `10대 주요 의혹`을 추렸다.


롯데물산 측에 항목별로 구체적인 해명을 요청했고, 지난 8일에는 직접 현장조사에 나섰다. 

본지 김주영·장영석 기자가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롯데건설 구조안전담당 김규동 팀장과 함께 한때 균열이 발생했던 초고층 타워빌딩 메가기둥, 롯데 측이 사실상 보강공사를 끝냈다고 주장하는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등 논란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실사 후 롯데 측 해명과 그간 서울시 발표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1주일간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면 및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끝으로 서울시, 송파구, 공군 등 유관기관의 의혹 관련 공식 입장을 모아 상호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 도움말 주신 전문가(가나다순·괄호는 답변 항목)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석촌호수 수위 및 지하수),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건축물 구조안전), 손우화 한국기술사회 부회장(교통·환경), 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교수(화재 안전, 아쿠아리움 변전소),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화재 안전), 최공순 김포대학교 항공제어학과 교수(항공 안전), 한천구 청주대 건축학과 교수(건축 구조, 콘크리트 균열) 

[김주영 기자 / 이승윤 기자 / 장영석 기자 /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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